삼성, 로스쿨 변호사 '일반직' 경력 채용 실시
삼성전자 등 4개 계열사…2월 중 최종합격자 발표
일반부서 법무 수요 증가 대응 차원
삼성그룹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을 일반직 경력 직원으로 대거 채용한다. 법무팀이 아닌 일반부서에 근무하면서 현장에서의 다양한 법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아비스솔루션(DS·부품)부문을 비롯, 삼성중공업·삼성화재·삼성자산운용 등 4개 계열사는 오는 19일까지 ‘2016년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일반직무 경력사원 채용’ 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각 부서의 업무 영역에서 법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채용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은 각 사 일반 직무부서에서 법률적 지식이 필요한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계약서 작성 및 관리와 라이센스 기술료 협상, 하도급법 준수방안 수립 등이 주요 업무로 사내에서 준법 관리 교육을 맡거나 공시 규제에 대한 대응 업무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격은 2015년 3월 이전 로스쿨 졸업자로 변호사 자격증 취득자다. 서류전형 이후 면접을 거쳐 선발하며 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경력직원은 '과장급'의 대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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