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NBA 농구 스타 크리스 폴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런 시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폴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할아버지의 전폭적 응원을 받으며 특급 선수로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폴에게 슬픔이 찾아왔다. 귀가 중이던 할아버지가 강도를 만나 살해당한 것. 이에 실의에 빠진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했지만 할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다시 코트로 복귀한다.
이후 웨스트 포사이스 고등학교의 농구 경기가 있는 날, 코트에 돌아온 폴은 종료 직전 61득점과 함께 자유투를 동시에 얻어냈다.
그러나 크리스 폴은 고의로 자유투를 실패했고, 61득점을 끝으로 교체 아웃돼 코트에서 물러났다. 폴이 61점까지 넣었던 이유는 61세에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서였다. 사연이 공개되자 농구팬들은 크리스 폴을 위해 박수를 보냈고, 폴 역시 할아버지 이름을 딴 장학기금을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한편, 2005년 뉴올리언스로부터 1라운드 전체 4순위에 지명된 폴은 이듬해 NBA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고, 2011년 LA 클리퍼스로 이적해 리그 최고의 포인트로 가드로 군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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