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한 대학서 무장괴한 총기 난사 테러
파키스탄군 테러범과 대치 중, 짙은 안개 때문에 소탕 차질
파키스탄의 한 대학교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 난사 테러를 벌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대도시 페샤와르로부터 50km 떨어진 대학교에서 최소 3명 이상의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경비원과 학생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이번 테러로 현재 최소 1명이 사망하고 경비원과 학생 등 5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군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테러범과 대치 중이지만, 현장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어 괴한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당시 학교 내에는 학생·교수 등 3000명 이상의 인원이 있었으며, 총성 외에 큰 폭발음도 2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대도시 페샤와르는 2014년 12월 탈레반 무장조직원들이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150여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적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시장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벌어져 시민 1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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