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분리수술 받은 샴 쌍둥이 탄생
스위스에서 생후 8일만…성공적 회복으로 모유 수유까지
생후 8일밖에 안 된 샴쌍둥이가 성공적으로 분리 수술을 받아 세계 최연소 분리 수술 기록을 세웠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병원은 2015년 12월 2일(현지시각) 신체 일부가 붙은 채로 태어난 쌍둥이 여아의 상태가 나빠지자, 애초 계획보다 훨씬 빠른 생후 8일 만에 분리 수술을 했다고 31일 AFP 통신이 알렸다.
가슴과 간이 붙어있던 쌍둥이 마야와 리디아는 외과 의사 5명과 마취과 의사 6명, 간호사 2명이 5시간 동안 수술을 진행한 결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세쌍둥이 중 한 쌍이었던 이들 쌍둥이는 예정일보다 두 달 앞서 태어났기 때문에, 몇 달이 지나 상태가 안정이 되면 분리 수술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쪽이 고혈압이면 다른 한쪽이 저혈압 증세를 보이는 등 이상 현상이 심각해져 의료진은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출산 당시 각각 1.1kg이던 이 쌍둥이는 수술 후 순조롭게 회복해 지금은 모유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고 한다.
어린 쌍둥이의 수술을 집도한 제네바대학병원 소아외과과장은 수술 과정에서 둘 다 사망할 것으로 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성공한 후 “내 평생 잊지 못할 기적이 일어났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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