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김성오 "16kg 감량, 결혼 사진 살인마"

배우 김성오가 영화 '널 기다리며' 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털어놨다.ⓒ뉴

배우 김성오가 영화 '널 기다리며' 속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털어놨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성오는 "살인마 캐릭터를 위해 16kg을 감량했다"며 "72kg에서 56kg까지 뺐다"고 전했다.

김성오는 자신을 제보한 놈을 쫓는 살인범 기범 역을 맡았다.

김성오는 이어 "살인범 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살인범의 감성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모홍진 감독은 김성오에 대해 "캐릭터를 위해 김성오에게 살을 빼라고 했다. 김성오가 결혼 준비 중이었는데 체중을 심하게 감량해서 결혼 사진이 살인마처럼 나왔다.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우리 동네' 각본을 맡은 모홍진 감독이 연출했다. 3월 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