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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남부 규모 5.7 지진 "5년 전 악몽이..."


입력 2016.02.14 14:45 수정 2016.02.14 14:45        스팟뉴스팀

바닷가 암벽 무너지고 건물 유리창 깨지는 등 피해 발생

14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5.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현지시각)경 크라이스트 처치 동쪽 15km 지점 15km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초기에는 규모가 5.9로 측정됐으나 이후 5.7로 하향 조정됐다. 또 바로 몇 분 뒤에는 규모 3.9와 2.8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없었지만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거나 가게 선반의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져 부서지는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크라이스트 처치 섬너 지역 바닷가 암벽이 무너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꽃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의 말을 빌려 지진 발생 이후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2월 22일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185명이 사망한 바 있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불리는 환태평양화산대 가장자리에 위치해있어 매년 약 2만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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