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충북혁신센터 "올해 벤처기업 50개 추가 발굴"
지난해 육성기업 101개·매출 증가액 400억·고용창출154명
"육성 중인 101개 중소벤처기업에 새로이 벤처기업 50개를 추가로 발굴해 총 15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지속적인 매출 상승과 고용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17일 개소 1주년을 맞아 충주시 한국교통대 소재 '아이디어팩토리'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지사,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투자와 융자, 보증을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다. 이 중 LG와 충청북도가 조성한 4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들 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충북대에 LG 실무진이 강의하는 3학점 과목인 '벤처창업과정'을 개설하고 청년 창업 아이디어 구상 및 실행공간인 '아이디어 팩토리'를 설치했던 충북혁신센터는 올해 교통대에도 '벤처창업과정'과 새로 개발한 '벤처창업실습과정', '아이디어 팩토리'를 개설한다.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지원하기 위해 교통대의 '월드 솔라 챌린지 청년희망 프로젝트'도 후원한다. 직접 제작한 태양광자동차로 6일 동안 호주 대륙 3000km를 종단하는 '2017년 월드 솔라 챌린지'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LG는 제작에 필요한 기술과 현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LG는 펀드 조성과 별개로 지난해 충북 지역에 에너지, 뷰티,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411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 특허, 생산기술, 연구개발 및 판로 지원을 통해 56개 벤처기업과 45개 중소기업에게 혁신의 계기를 제공했다. 이들 101개 중소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57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00억원)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라 고용인원도 15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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