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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학대 "질풍노도 중2 가장 많아..."


입력 2016.02.17 21:09 수정 2016.02.17 21:10        스팟뉴스팀

복지부 연령별 아동학대현황보고서 발표

최근 아동이나 청소년 폭행 사망 및 학대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학생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아동학대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아동(만 0∼17세, 아동복지법 기준)학대 신고 건수는 2012년 1만943건에서 2013년 1만3076건, 2014년 1만7791건 등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아동학대 피해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만27건 중 중학생(만 13세~15세) 피해가 230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3.1% 수준이다. 특히, 질풍노도 시기의 정점인 중학교 2학년(만 14세)이 가장 많은 피해(822건, 8.2%)를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의 아동학대 예산은 대폭 삭감돼 우려를 낳고 있다. 예산은 지난해 252억4700만원에서 올해 185억6200만원으로 급감했다. 복지부의 경우 500억원 가량을 아동학대 예산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300억원이 깎인 바 있다.

아동학대 관련 예산을 늘리고 기관별로 관할 구역을 넓히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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