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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폭탄 테러, IS 아닌 시리아 쿠르드 소행?


입력 2016.02.18 20:17 수정 2016.02.18 20:18        스팟뉴스팀

테러단체 공습서 시리아에 본거지 둔 쿠르드민병대 개입 정황 발견

터키 총리가 수도인 앙카라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에 대해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YPG 요원과 '쿠르드노동자당'(PKK)이 협력해 이번 테러를 저질렀고 관련자 "9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YPG는 시리아에 본거지를 둔 민병대고 PKK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테러단체다. 터키는 테러 발생 직후 이라크 북부의 PKK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번 테러 공격과 YPG간 직접적인 연관이 발견됐다"며 "터키군 공격으로 사망한 이들 중에는 YPG 전투대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총리는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을 감식한 결과 테러범의 신원이 시리아 국적의 YPG 조직원인 살리흐 네자르(24)로 확인됐다며 관련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터키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면서 강력한 보복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17일 현지시각으로 6시30분께 수도 앙카라 군 총사령부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다수의 터키군을 포함 28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당하고 군용차량 3대와 민간차량 1대가 파괴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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