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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 10곳 “친일인명사전 거부”


입력 2016.02.26 21:17 수정 2016.02.26 21:18        스팟뉴스팀

서울시교육청 “구입 촉구 예정…미정당 사유시 예산 집행 설득”

서울 중·고교 10곳이 ‘친일인명사전’ 구매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 비치 대상 학교 583곳 중 10곳(중학교 6곳·고등학교 4곳)이 구매를 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친일인명사전은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책이다. 총 3권 분량에 박정희 전 대통령, 방응모 조선일보 전 사장, 애국가 작곡가로 알려진 음악인 안익태 등이 포함된 4389명이 친일 인사로 기록돼 있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2일 친일인명사전이 없는 583개 중·고등학교에 30만 원씩 구입 예산을 교부한 바 있다.

시 교육청은 10곳에 대해 구입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여야 합의로 편성돼 학교에 목적사업비로 교부한 만큼 학교에서는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집행을 하지 않은 학교는 사유를 확인한 후 정당하지 않을 경우 예산을 집행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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