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원정경기서 마커스 래쉬포드를 막지 못하며 2-3 패했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너무도 뼈아픈 패배였다. 맨유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최소 승점 1 이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에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다.
이로써 15승 6무 6패(승점 51)째를 기록한 아스날은 리그 3위에 머물렀으며 1~2위 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56), 토트넘(승점 54)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더불어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47)가 추격할 수 있는 여지도 발생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3연승으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12승 8무 7패(승점 44)를 기록 중인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와의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아스날의 맨유전 패배로 웃고 있을 이는 역시나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인 아스날이 제 풀에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제 1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우승 전선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레스터 시티다. 레스터 시티는 리버풀-맨시티-아스날로 이어지는 지난 죽음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선방했다. 당초 라니에리 감독이 밝힌 “승점 6 획득이 목표”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데 이어 노리치 시티전 승리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레스터 시티는 잔여 경기 일정상 가장 유리한 고지에 놓여있다. 이미 리그컵 대회와 FA컵에서 조기 탈락, 프리미어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10위 이내 팀들과의 맞대결은 웨스트햄과 맨유전 뿐이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2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인 토트넘도 아스날의 패배가 반갑기만 하다. 다만 토트넘의 걱정은 아스날과 마찬가지로 잔여 경기 일정이다. FA컵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밀려 탈락했지만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이 예정된 UEFA 유로파리그 16강 일정이 남아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당장 이번 주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벌이며 리버풀, 맨유, 첼시 등 난적들과의 일정도 남아있다. 하지만 최근 팀 분위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자신감이 크게 올라와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8승 1무 1패로 최고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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