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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내한공연, 6년 전과 다른 대규모 편성


입력 2016.03.02 10:09 수정 2016.03.02 10:17        이한철 기자

5월 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내한공연

오케스트라·합창 140명의 연주자 함께 무대에 올라

안드레아 보첼리가 오는 5월 내한공연을 갖는다. ⓒ 와우픽쳐스

'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의 내한공연이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2차 티켓이 오픈된다.

주최사인 (주)와우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픈된 1차 티켓은 VIP석에 한정됐음에도 70% 이상의 예매율을 보이며 예매순위 5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이번 2차 티켓 오픈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안드레아 보첼리는 앞선 공연에 비해 대규모 편성으로 한국을 찾는다. 특히 60인조의 합창과 70인조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솔로, 게스트 등 약 140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 칼라스, 프랑코 코렐리, 루치아노 파바로티, 레나타 테발디 등 오페라계 수퍼스타들의 공연에서 지휘자로 활동한 유진 콘(Eugene Kohn)이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합창단 마에스타 콰이어,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가 함께 한다. 국내 여성 소프라노와 듀엣도 준비 중이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서정적 곡 해석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온 삶 자체로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온 음악인이다.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안드레아 보첼리는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주역이 됐다.

지금까지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세계적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성악가들과 협연을 이어왔다. 2015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음악을 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창조한 앨범 'Cinema'를 발표하고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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