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6 맥그리거vs디아즈, 손가락 욕설 ‘장외전쟁’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3.06 13:29  수정 2016.03.06 13:30

계체량 행사에서 눈 마주치자 곧바로 으르렁

UFC 196 맥그리거vs디아즈, 손가락 욕설 ‘장외전쟁’

UFC 196 맥그리거vs디아즈. 유튜브 화면 캡처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가 계체량 행사에서 화끈한 신경전을 펼쳤다.

맥그리거는 6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196 메인이벤트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앞서 맥그리거는 라이트급 챔피언 도스 안요스(31·브라질)와 타이틀 매치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도스 안요스의 훈련 중 골절상으로 인해 디아즈로 긴급 교체됐다. 따라서 맥그리거는 이번 계체량 행사에서 약 10kg 이상 살을 찌우고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심은 역시나 두 선수의 신경전이었다. 먼저 체중계에 올라간 디아즈는 맥그리거를 응원하는 아일랜드 팬들의 야유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세등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등장한 맥그리거에 장내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에 만족스러운 듯 맥그리거는 시종일관 미소로 자신의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체중을 통과한 뒤에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순서였고, 눈을 마주친 두 선수는 예상대로 으르렁거렸다. 눈싸움을 펼치던 디아즈는 곧바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려 맥그리거를 조롱했고, 이에 맥그리거 역시 욕설을 내뱉으며 충돌 일보직전까지 갔다.

한편,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운명의 한 판 승부는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수퍼액션과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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