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선거구 전면적 위헌 결정 날 것”
라디오서 “주민 외면한 결과…속기록 공개 열람 청구”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7일 “20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전면적인 위헌 결정이 나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구획정위원회 학자들이 주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또 도청소재지 안동 예천에 당연한 통합을 외면하고 말았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획정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의 지리적 여건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주민의 의견과 생활권, 도시의 역사성을 반영하지 못한 매우 잘못된 책정”이라며 “특히 도시와 농촌 간에 있어서 헌법재판소가 인구편차를 2 대 1로 축소하라고 했는데, 도시는 인구가 3배에서 농촌인구의 2배 정도로만 하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국회에서 여야 협상도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정말 정치적 영향력에서 독립해서 양심적으로 선거구 획정을 하라고 만든 획정위원들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선거구를 획정했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속기록을 한 번 보고 싶다. 그 속기록을 보게 되고 공개되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논의를 획정위에서 하게 됐는지를 국민이 소상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속기록 공개열람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위헌 결정이 나면) 전국적으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그 지역구 생활권이 반영되고, 도시의 역사성이 반영되는 합리적이고 합헌적인 선거구 획정이 될 것”이라며 “참으로 잘못된 선거구 통합은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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