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역대급 퇴장…길태미 vs 조영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역대급 캐릭터 조영규 역시 죽음으로 퇴장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5회에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의 사병혁파 계획을 알아채고 사병과 그와 관련한 무기를 압수할 것을 예측한 민다경(공승연)이 조영규(민성욱)에게 반촌에 숨겨 놓은 무기와 관련해 지시를 내린다.
조영규는 창고에 들러 무기를 확인, 이 과정에서 척사광(한예리)가 돌보고 있던 아이가 그 창고 안에 들어오게 되면서 척사광과 조영규의 결투가 벌어졌고 결국 척사광의 칼에 맞아 죽었다.
앞서 조영규는 이방원(유아인)과 함께하며 그의 오른팔로서의 맹활약과 더불어 적재적소 웃음과 충성을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드라마 속 인기 인물 중 하나로 꼽힌 가운데 앞서 길태미의 퇴장과 더불어 그의 죽음으로 인한 하차를 두고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높다.
길태미 역시 엉뚱하면서도 조선 최고의 칼 솜씨를 과시하며 역대급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보약을, 세자 이방석에게 벼루를 선물했던 상황. 이방원은 무휼을 향해 12살 때 성균관 이씨 3인방을 죽인 일화를 언급하며 "그들에게 선물을 한 후... 무휼아, 정도전 방석을 죽여야겠다"고 발언, 왕자의 난을 예고했다.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이야기를 다룬 사극 '육룡이 나르샤'가 단 5회 만을 남긴 가운데 잇단 주요인물들의 퇴장과 더불어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그려질 지 긴장감 속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