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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야권 통합, 공천 작업 끝나면 어려워"


입력 2016.03.08 10:36 수정 2016.03.08 10:36        이슬기 기자

"1대1로 싸워도 버거운데 분열까지 어려워...공천 작업 완료 전에 결단 내려야"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이 국민의당을 향해 "공천 작업이 끝나기 전에 야권 통합을 결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향해 연일 '야권 통합' 수락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8일 "공천 작업이 완료되면 사실상 야권 통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를 분석해보면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아직도 야권이 분열됐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뒤 "1대1로 싸워도 굉장히 버거운데, 분열까지 되어있어 특히 수도권에서는 우리당뿐 아니라 국민의당 의원들도 많이 느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제외한 통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우리는 지금도 기본 원칙은 통합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자세는 통합"이라며 "그 외 부분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안 대표 측에서 더민주 내 '친노계'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정 단장은 "지금 문재인 대표는 양산에 내려가 있다"며 "내가 실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보면, 당 내 전혀 관여를 안하고 있다. 모든 것이 당 대표와 지도부가 결정해서 하고 있지, 그런 부분은 오해일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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