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 대결에 WSJ "중국 기사와 했어야"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0 11:12  수정 2016.03.10 11:17
이세돌 9단. YTN 화면 캡처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1국에서 불계패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화제다.

WSJ는 “한국 바둑 최고수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1차전에서 졌다”며 “이 9단이 구글을 대적하기에 적당한 상대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WSJ는 “구글이 어째서 이세돌 9단을 골랐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바둑계의 대세는 중국의 커제(柯洁)다”라고 언급했다. 커제는 중국 바둑랭킹 1위로 이세돌 9단과의 상대 전적서 8승 2패로 앞서 있다.

WSJ는 “이세돌은 현재 국제 바둑 대회에서 18개의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것은 맞지만 그의 최근 성적은 부진했다”며 “지난해 대국에서는 단 한 차례 우승한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WSJ는 중국 기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팬들이 기본적으로 이세돌을 응원하곤 있지만, 실제로는 커제와 알파고의 대결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오후부터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제 2대국이 시작된다. SBS(오후 3시~)와 JTBC3(낮 12시 50분~), 포털 네이버, UCC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K바둑 등을 통해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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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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