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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태국 촬영, 지카 바이러스 신경 안 썼다"


입력 2016.03.14 14:49 수정 2016.03.14 17:27        이한철 기자
배우 문채원이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데일리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문채원이 태국 로케이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욱 PD를 비롯해 배우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문채원은 "태국 촬영은 무더운 환경 속에서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는 신경 쓰지 않았다. 신경 쓸 틈이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촬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어 연기에 대해서는 "미리 연습 연습해보고 가고 싶었는데, 그쪽에서 현지 태국 사람이 음성으로 녹음한 파일을 받는 게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가서 (촬영) 당일보다 3일 전에 받아서 연습했다. 그런데 태국어는 태국 사람이 해도 이상할 정도로 특이한 부분이 있더라.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태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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