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 사업 가속화...전용망 구축

이호연 기자

입력 2016.03.16 09:36  수정 2016.03.16 09:40

IoT 통합 관제센터 구축, 전용 모듈 개발-공급

SK텔레콤은 미래부의 사물인터넷(IoT) 신산업 활성화 관련 정책 발표를 계기로 IoT 전용 전국망 구축, IoT 통합 관제센터 구축, IoT 전용 모듈 개발 등을 포함한 ‘IoT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첫째, IoT 전용 전국망을 연내 구축한다. 빠른 속도를 보장하지만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존의 네트워크와는 달리, 저용량-저전력이라는 특성의 기술(LPWA)을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미래 IoT 디바이스를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둘째, IoT 유망 벤처와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해 oT 서비스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IoT서비스 활성화 지원 펀드’를 조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고객의 지불의향 수준이 낮아 망을 제공하고 고객에게 월정액을 받는 비즈니스 모델(BM)만으로는 운영되기 어려운 IoT 서비스의 특성에 착안,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서의 혁신적이고 창의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셋째, 단순한 월정액 방식의 모델을 넘어서는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에게 월정액을 받던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통신사업자는 고객이 아닌, 디바이스 제조사나 서비스 제공 업체 등 소위 ‘공급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객들의 부담은 크게 낮추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서비스 이용 확산을 통해 이용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의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 외 IoT 토탈 케어 프로그램 내용에 △IoT 통합 관제센터 개설 △IoT 단말기에 탑재하는 전용 모듈 개발-공급 △개방형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의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토털 케어 프로그램을 위해 SK텔레콤은 외부 연계투자를 배제한 순수 투자로, 1차 계획상으로만 2년간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직접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관련 산업 확대에 따라 다양한 외부 주체들의 순차적인 대규모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간 통신업계에서 ‘홈IoT, 헬스케어 IoT 등’ 단편적으로 접근해오던 차원을 넘어서 전용망, 디바이스, 플랫폼, 서비스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기존 이통사간 경쟁구도는 물론 관련 기술/서비스 벤처 및 스타트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변화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기존의 통신산업 패러다임만으로는 다가 올 IoT기반 ICT Everywhere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한다는 데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다”며 “결국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IoT 기반 융복합 신산업 개척에 일조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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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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