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더비' PSG-맨시티 "돈으로 산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3.19 06:08  수정 2016.03.19 00:09

중동 자본 앞세운 양팀 챔피언스리그 8강서 격돌

자국 리그 평정 이어 유럽 정상 노려

[챔스 8강 조추첨]맨시티는 16강에서 디나모 키에프를 합계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게티이미지

[챔스 8강 조추첨]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오일 더비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UEFA는 18일(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서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대진 추첨식을 열고 8개팀의 대진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는 PSG와 맨시티가 눈길을 모은다.

두 팀은 중동 자본을 바탕으로 한 오일 머니를 통해 강호로 급부상했고, 지난 몇 년 간 자국 리그를 평정하며 “돈으로 클래스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지금 성과에 만족할 두 팀이 아니다. 공동된 목표는 역시 챔피언스리그다. 챔피언스리그 제패는 확실한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보증수표와도 같기 때문이다.

PSG는 지난 3시즌 연속 8강 탈락의 한을 풀어낼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를 물리친다면 1994-95시즌과 동일한 최고 성적인 4강을 달성하게 된다.

리그앙에서는 확고한 독주 체제를 구축한 끝에 30라운드 만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한결 마음이 가벼운 상태다. 맨시티와의 8강전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과 준비를 할 여유가 생겼다.

반면 맨시티는 16강에서 디나모 키에프를 합계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시즌 연속 16강에서 바르셀로나 벽에 막혀 좀처럼 명함을 내밀지 못했던 맨시티로선 올 시즌 16강을 돌파하면서 어깨에 힘을 줄 수 있게 됐다.

PSG가 강한 상대임에는 틀림없지만 유럽 3대장으로 꼽히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과의 부담스런 대진을 모두 피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과거 소규모 클럽인 비야레알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1회, 8강 1회라는 업적을 남겼으며, 2012-13시즌에는 말라가를 8강으로 견인한 명장이다. 비록 올 시즌 리그에서는 기대를 밑돌지만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충분한 능력을 입증한 페예그리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다음달 5일과 6일, 2차전은 12일과 13일에 걸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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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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