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박선규, 영등포 위해 큰 일 할 인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4·13 총선에서 영등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총리는 11일 오후 6시 300여 명이 모인 영등포본동 한 아파트 앞에서 열린 박 후보 유세현장에서 “국무총리 시절, 유능하고 성실하고 또 패기만만한 당시 박선규 차관의 모습을 보며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박 후보야말로 영등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총리는 “박 후보가 지난 겨울 후원회장을 요청하기 전 저에게 행여 피해가 될까봐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고민할 만큼 매우 사려 깊은 사람”이라며 “제가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박 후보에게 연설하는 방법을 개인지도 받을 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근래 박 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박 후보의 인격과 성품을 전적으로 믿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가 발전을 위해 실력 있고 힘 있는 여당의 박 후보를 꼭 당선 시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한 후 재도전했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후보, 국민의당 강신복 후보, 정의당 정재민 후보 등과 경쟁한다.
한편, 이날 김 전 총리의 지원유세 장소에는 박 후보의 KBS 입사동기인 개그맨 이상운 씨와 최형만 씨가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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