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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NS 범죄 피해 청소년 역대 최다


입력 2016.04.14 17:22 수정 2016.04.14 17:22        스팟뉴스팀

매년 증가해 올해 1652명, 중범죄·살해 사건도…

2015년 1년간 인터넷 만남 사이트 이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범죄 피해자가 된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지난해보다 231명 많은 1652명으로 알려졌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이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을 전하며 범죄 피해 청소년 가운데 96.3%가 여성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피해자가 당한 범죄의 종류로는 음란행위 등 청소년 보호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위반이 42.3%(699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아동 포르노가 30.7%(507명), 아동 매춘이 21.7%(359명)를 기록했다.

유괴나 강간 등의 중범죄는 2.4%(39명)가 발생했으며, 지난 2015년 9월 요코하마시 나카구에서 무직 남성에게 살해된 살해피해자(16세 소녀)도 1명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청소년이 SNS를 사용할 기회가 늘어나며 매년 범죄 피해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부모나 교사로부터 SNS 주의사항을 들은 적이 없어 가정과 학교가 협력해 SNS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피해 아동의 나이는 16세가 451명으로 가장 많았고, 17세가 386명으로 뒤를 따랐다. 13세 이하도 226명에 달했으며 가장 어린 피해청소년은 10세 여학생 4명이었다.

피해 아동의 94.8%는 유해 사이트의 열람을 제한하는 ‘필터링’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 담당자는 “사업자에게 자발적으로 피해 방지책을 만들도록 협력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가장 많은 피해 청소년이 있었던 ‘친구 만들기 Talk’는 하반기부터 나이 차이가 있는 이용자끼리 교류를 제한하는 ‘조닝’ 제도를 도입해 101명이던 피해자를 64명으로 줄였다.

한편, 인터넷 만남 사이트를 이용한 범죄 피해 청소년은 지속해서 감소해 2015년에는 전년보다 59명이 감소한 93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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