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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 앞둔…삼성·LG, 핵심 관문은?


입력 2016.04.15 10:44 수정 2016.04.15 10:45        김유연 기자

16일 ‘LG 웨이핏 테스트’ 실시…190분·467문항

17일 삼성 'GSAT' 실시…총 140분·160개 문항

삼성그룹 공개채용 지원자들이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고사장으로 들어서며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삼성·LG그룹이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16일, 삼성그룹은 오는 17일 각각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필기 시험을 실시한다.

우섬 삼성그룹의 경우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지역과 미국, LA 등 총 7개 지역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한다.

GSAT는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언어논리 30문항(25분), 수리논리 20문항(30분), 추리영역 30문항(30분), 시각적사고 30문항(30분), 직무상식 50문항(25분) 등으로 총 160문항을 140분 내에 풀어야 한다.

GSAT는 오답이 발생하면 감점처리를 하므로 모르는 문제는 빈칸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모든 문제를 40~50초 이내에 풀어야 하는 만큼 시간분배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기존의 SSAT를 GSAT로 대체했다. 특히 기존 4.5만점에 3.0 이상이던 학점제한을 폐지하는 한편 직무적합성평가를 도입해 이를 통과한 지원자만이 GSAT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삼성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에 160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싸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찍으면 오답감점이 적용되므로 못 풀더라도 찍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삼성그룹 보다 하루 앞선 16일 1차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LG 웨이핏 테스트’(LG Way Fit Test)를 실시한다.

190분 동안 인성검사 342문항, 적성검사 125문항을 풀어야한다. 인성검사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검사다. 적성검사는 언어이해, 언어추리, 인문역량, 수리, 도형추리, 도식적추리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기존에 출제된 한국사와 한자영역도 각 10문항씩 나온다.

LG그룹은 인적성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LG그룹 관계자는 “웨이핏 테스트는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한 문제에 고집하기 보다는 빨리 푸는 스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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