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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사업실패' 기업인 '재도전' 지원


입력 2016.04.19 15:00 수정 2016.04.19 16:29        이호연 기자

중기청·시중은행과 재도전 공동협력 협약 체결

'재기의 아이콘' 개그맨 윤정수 홍보대사 위촉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중소기업청와 우리은행·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서울보증보험·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6개 금융기관 등과 함께 기업인의 재도전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미래부는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기청과 이들 6개 금융기관들과 창조경제 실현 및 창업생태계 육성차원의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은 사업에 실패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해소, 재기지원 정책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국민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부터 미래부와 중기청이 협력해 추진해 온 동 사업에 공감하는 민간 금융기관들이 사업재원을 적극 지원해 실패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실패에 대한 관용과 배려, 재도전 분위기 확산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연대보증과 신용불량의 주홍글씨로 실패 기업인들에게 가장 보수적이였던 민간 금융기관들이 재기 기업인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올해 홍보대사 위촉, TV 방송제작·방영, 언론홍보, 연중·상시 캠페인등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 공모를 통해 혁신적 실패 및 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보급함으로써 창업성공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재도전의 날 행사를 통해 관련 정책 토크콘서트, 기업 홍보관 운영, 유공자포상 등을 진행하고 한국판 페일콘(failcon)인 국제 실패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및 재도전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페일콘은 지난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컨퍼런스로 자신의 실패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행사다. 현재 프랑스·독일·싱가포르·일본 등 전세계 6개 대륙과 15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 날 업무협약에서는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씨를 재도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부대행사도 가졌다. 윤 씨는 앞으로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영상·광고·행사 참가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이 날 행사에서는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3월에 진행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제세환(국민대 4학년)씨의 '작은 실패는 자신을 바꾸고 큰 실패는 세상을 바꾼다'가 수상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그동안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 노력으로 재도전 분야를 포함한 창업생태계가 공고히 구축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 바람직한 창업 및 재도전 생태계를 통해서 좀 더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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