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미국 NAB 쇼 참관
최신 방송 산업 흐름 파악...국내 중기 격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미국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가 주최하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Show 2016'에 참석했다고 방통위가 19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방송장비 제조업체의 최신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가장 먼저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MBC)·에스비에스(SBS)·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내 초고화질(UHD)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UHD 방송 및 부가 서비스를 시연하는 K-UHD전시관을 둘러 본 뒤 국내 중소기업 공동 전시장인 ‘KOREA UHD ON AIR’를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지상파 방송사와 국내 장비제조업체간 협업이 원활히 이뤄져 국내 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된 국산 방송장비가 국내 방송사에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니·캐논·파나소닉·게이츠에어 등의 글로벌 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해 미국디지털방송표준위원회(ATSC) 3.0 기반 하에서 방송과 인터넷프로토콜(IP)망이 융합된 새로운 방송장비 및 서비스를 살펴봤다.
최 위원장은 “국내에서도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되면 단순히 화질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양방향에 기반한 혁신적인 방송서비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방통위도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되고 상용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튜 골드만 에릭슨 수석 부사장과 만나 에릭슨의 UHD 방송장비 및 서비스 개발현황을 청취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 장비업체 및 지상파 방송사 등과 다각적인 협력이 진행돼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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