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실상 '확정'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각) 동북부 경선 5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대승을 거뒀다. 클린턴 전 장관이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NBC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총 462명의 대의원이 걸린 5개 주 경선 승부에서 대의원이 210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압승한 것을 비롯해 메릴랜드(118명)와 코네티컷(70명), 델라웨어(31명) 등 4개 주의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로드아일랜드(33명) 1곳에서 승리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은 지금까지 확보한 대의원 수는 2000명이 넘어서며 승리를 확신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공식으로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진다.
클린턴 전 장관은 승리 후 연설에서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든지, 나를 지지하든지 우리는 분열하기보다는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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