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국수의 신' 원작과 뭐가 다를까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28 06:05  수정 2016.04.28 06:05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 성공신화를 쓴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했다.ⓒ베르디미디어/드림E&M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베일을 벗었다.

'국수의 신'은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 성공신화를 쓴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했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을 집필한 채승대 작가가 극본을 맡고 '별난 며느리' 김종연 PD, '파랑새의 집' 임세준 PD가 공동연출한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효 KBS 드라마 국장은 "'국수의 신'은 주인공이 국수 장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성장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김 PD는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각색을 여러 차례 거쳤다"며 "원작은 강력한 복수 이야기인데 드라마에선 인물들의 성장과 타락, 구원, 욕망을 보여주는 데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꽤 오래전부터 준비한 기획이다. 원작은 인물들의 질감이 생생하고,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욕망, 움직임을 잘 포착했다. 원작과 가장 큰 차별점은 인물의 캐릭터다. 비열하고 잔혹한 세상에 내던져진 젊은이들이 살아 남으려 몸부림치는 모습, 서로 외면하고 뒤통수 치는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차별된 점을 설명했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했던 천정명은 빼앗긴 운명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버리고 비범한 삶을 사는 인물로 분한다. 어린 시절 그는 일생일대의 사건을 겪고 보육원에 들어가 무명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날카로운 칼을 품고 살아간다.

조재현은 타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훔친 남자 김길도 역을 맡았다. 비루한 유년기를 거친 뒤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악해지기로 결심하는 캐릭터다.

정유미는 어린 시절 범죄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서 무명과 함께 자란 채여경 역, 이상엽은 무명과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죽마고우 박태하 역을 각각 맡았다. 두 캐릭터 모두 원작엔 없는 캐릭터다. 공승연은 겉으론 천생 여자이지만 행동은 선머슴인 김다해를, 김재영은 남몰래 여경을 사랑하는 고길용을 각각 연기한다.

이들 외에 최종원, 이일화, 서이숙, 조희봉, 김병기, 엄효섭 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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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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