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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발표…최대 4곳 '유력'


입력 2016.04.29 15:45 수정 2016.04.29 15:52        임소현 기자

당초 2~3곳 추정됐지만 '태양의 후예 효과'…4곳까지 허용 가능성 나와

롯데·SK 부활, 현대백화점 재도전 가능성…이랜드는 재도전 안할 듯

29일 오후 3시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업체수와 선정 절차 등이 발표된다. (자료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3시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업체수와 선정 절차 등이 발표된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최대 4곳 정도가 추가 허용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으로 한류 열풍이 다시 강하게 불면서 시내 면세점 추가에 대한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11월 면세점 특허 연장에서 탈락한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이 다시 시내면세점 반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특정 업체 '봐주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고, 시장포화에 대한 우려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한화갤러리아와 HDC 신라, 두산, 신세계, SM 등 지난해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신규 면세점들은 시장 포화를 우려해 신규 특허 허용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외에는 신규 면세점 특허 발급에 실패했던 현대백화점과 이랜드가 재도전할 가능성이 나온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공공연하게 면세점 면허 재도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다만 이랜드는 현재 추진 중인 킴스클럽 매각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재무구조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이랜드는 면세점을 신고제로 전환할 경우 면세사업에 재도전하겠다는 이야기를 밝힌 바 있어 현재와 같은 허가제 상황에서는 면세점에 재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당장 문을 닫아야 하는 SK와 롯데의 입장에서는 신규 면세점 특허가 간절하고 신규면세점은 자리도 잡기 전에 또 신규 면세점이 들어오면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 3~4곳 정도 추가 허용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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