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OLED 라인에 4500억 투자
LG디스플레이-경상북도-구미시,OLED 투자 MOU 체결
LG디스플레이가 구미공장에 4500억원을 투자해 6세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과 5세대 조명용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상북도 안동 도청 신청사에서 플렉서블 OLED 와 조명용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약 4,50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 증가에 맞춰 2016년까지 3100억원을 투입, 월 7500장 생산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설비 라인을 추가로 구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3년간 약 3조 7,0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했고,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 3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 P1 공장이 가동한 이래 구미사업장에 약 14조원 이상의 투자를 해왔다.
여기에 2015년 7월 1조 500억원의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와 이번 4,500억원의 플렉서블 및 조명용 OLED 추가투자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로 미래 신시장으로 각광받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미래 성장 시장을 공략할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6세대 크기의 대면적 생산 체제 구축으로 플렉서블 OLED 경쟁력 강화 및 본격적인 사업 전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적용하고 폴더블 및 자동차용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플렉서블 OLED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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