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알라 후 아크바르’외치며 칼부림…4명 사상
독일 경찰 “범행에 특정한 정치적 배경 있을 수 있어”
독일의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승객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0일 오전(현지시간) BBC뉴스 등 외신들은 바이에른주 뮌헨 근처 에버스베르크에 위치한 그라핑 역에서 한 남성이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칼부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현장에서 즉시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특별한 전과는 없는 독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태로 승객들은 황급히 기차역을 빠져나왔으며, 일대 통근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는 피해를 겪었다.
한편 부상자 3명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고, 1명은 중태에 빠져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이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말하며 범행을 저지른 점에 미루어 범행에 특정한 정치적 배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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