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최고령' 샴 고양이 기네스 등재
미국에서 30세 샴고양이가 세계 최장수로 기네스에 등재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11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 기록 위원회는 이날 텍사스 맨스필드에 사는 30세 수고양이 ‘스쿠터’를 세계 최고령 고양이라고 등재했다. 이는 오리건주 시스터에 거주하는 26세 고양이 ‘코듀로이’의 기록을 넘는 것이다.
지난 1986년 3월 26일 태어난 샴종인 스쿠터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등 미국 대통령이 4번이 바뀌는 것을 지켜봤다. 스쿠터는 생후 4주만에 어미를 잃었고, 이후 다리에 골절상도 입었지만 꾸준한 치료를 받고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내왔다.
스쿠터를 기르는 게일 플로이드는 장수 비결로 사람을 좋아하고 강한 활동성을 꼽았다. 실제 스쿠터는 주인 플로이드와 함께 미국 50개주 중 45개주를 여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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