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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대통령-원대 회동, 의제 조율 없다"


입력 2016.05.12 11:23 수정 2016.05.12 11:23        장수연 기자

새누리 원내지도부 예방해 "어떤 말씀 할건지 들어보려고..."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을 하루 앞둔 12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13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앞두고 12일 국회를 찾았다. 그는 회동에서의 의제 조율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실텐데 의제라는 게 뭐가 있겠나. 의제 조율이라기보다는 어떤 말씀들을 할건지 들어보고 저희가 준비할 부분이 있다면 준비를 하기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동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청와대에서 조율을 좀 했느냐'는 질문에 정 원내대표는 "조율이 어딨나"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예방한 현 수석은 오후 4시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다만 당선인 워크숍 차 광주로 내려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는 전화 통화를 통해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당 지도부에서 당청관계 재정립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 수석은 "정 원내대표가 출마하시면서 당의 자율성과 자생력을 키우는데 노력하겠다는 말씀이 거의 정답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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