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6월 라마단 기간에 미국·유럽 공격해야"
IS 지도부, 전세계 IS 추종자들에 미국과 유럽 공격 메시지 전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도부가 오는 6월 라마단 기간에 전 세계 IS 추종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을 공격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장 6월에는 프랑스에서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이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를 겨낭한 공격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통신에 따르면 IS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는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음성 메시지에서 라마단을 유럽과 미국의 군인 이단자들을 말살하는 달이라고 칭하며 공격을 촉구했다.
그는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의 거점 지역 모술, 시르테, 라카를 지목하며 이 곳을 잃게될 경우 서방과의 전쟁에서 완전히 패배할 수 있다"며 "오는 6월 초 시작되는 라마단 기간 미군과 유럽을 공격해 '순교'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군 주도 서방군이 자신들을 겨냥해 2만여 차례의 공습을 실시했지만 IS는 건재하다면서 사기를 붇돋는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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