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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대우조선해양 부실경영' 산은·금융위 감사청구


입력 2016.05.25 14:58 수정 2016.05.25 14:59        배근미 기자

산은, 금융위에 대한 대우조선해양 부실경영 사전 보고 및 감사 여부 등 청구

"안진회계법인도 분식회계 방조...관리감독 책임 있는 금감원도 조사해야"

시민단체가 대우조선해양 부실경영 및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산업은행, 금융위 등 금융당국을 상대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참여연대는 25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책은행인 산은이 지분의 49.7%를 갖고 있고, 정부기관인 금융위가 8.5%를 소유한 대우조선해양이 당국의 회계감사 방치와 낙하산 사외이사 등의 관리감독 상 과실로 부실경영을 넘어 분식회계 의혹까지 일고 있다"며 "특히 금융위는 최대주주인 산은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이어 "당시 두 기관은 대우조선해양에 최고재무책임자를 부사장으로 파견하면서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한 경영과 분식회계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확인하지 못했는지, 관련감사를 진행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며 "최대주주로서 이를 뒤늦게 인지했다는 산업은행의 해명 역시 보다 합리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처리방식을 그대로 용인하고 '적정 의견'을 표시한 안진회계법인 역시 대우조선해양의 지속적인 분식회계를 방치했다며, 해당 회계법인과 부실회계에 대한 감독 책임이 있는 금감원, 금융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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