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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년…정부 "검역정보시스템 세계 최고"


입력 2016.06.07 10:22 수정 2016.06.07 10:23        목용재 기자

담배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정책에 대해서도 "효과가 크다" 자평

지난해 19대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해 5월 말, 국내 최초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사태 1년 이후 정부의 후속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을 정도"라고 자평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감염병대응체계 구축이) 많이 진행됐다. 불시에 모의 환자로 훈련도 하고 있다"면서 "메르스 사태로 인해 해야하는 조성과제가 48개 세부 과제가 있는데 지금까지 23개는 다 추진이 완료됐다. 25개가 남아 있는데 이것도 2분기까지는 7개가 완료되고 18개 남은 것도 올해까지 완료해서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할 예정이다. 검역정보시스템 만들어 놓은 것은 세계최고"라고 밝혔다.

정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메르스 사태이후 △질병관리본부장의 차관급으로 격상 △긴급상황센터 신설 △위기소통전담팀 신설 △세계 각국의 감염병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위기분석협력과 신설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해놨다.

아울러 담배값 인상으로 인한 금연정책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담배값 인상이라는 것은 WHO나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가장 효과가 큰 정책이라고 하긴 한다. 우리가 작년에 성인 남성 흡연률이 처음으로 30%대로 들어갔다"면서 "14년대비 3.3%정도 떨어졌는데 이것은 지금까지 떨어진 폭 중에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담배 반출량을 봐도 30%정도가 감소됐다. 아주 큰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금연효과는 담배 값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고 비가격 정책을 같이 해야 한다"면서 "올해 12월이면 담배곽에 경고그림이 들어가는데 앞으로 계속 금연홍보를 해나갈 것이고, 이번에는 질병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가족의 아픔을 다큐멘터리형식으로 하는 광고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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