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사장단 "SDS-물산 합병 검토 안해"한 목소리


입력 2016.06.08 09:25 수정 2016.06.08 09:53        이홍석 기자

김신·홍원표 사장 "합병, 전혀 검토된 바 없다"

업계에서는 합병 유력한 시나리오로 예상

최치훈(왼쪽) 삼성물산 사장과 윤주화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한 뒤 사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삼성 사장단이 삼성SDS 물류사업과 삼성물산간 합병설에 대해 한 목소리로 부인했다. 지난 7일 삼성SDS가 이사회에서 물류사업 분할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분할 이후 삼성물산에 이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SDS 물류부문과의 합병은)최근 공시한대로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뒤이어 등장한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아직 분할된 것은 아니고 어제 공시한 바와 같이 분할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물산과의 합병은 전혀 검토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보다 앞서 등장한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사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은 합병 관련 쏟아지는 질문에도 아무 말 없이 들어갔다.

삼성SDS는 전날 자율공시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과 나머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사업분할 이후 삼성물산으로 이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물류사업 부문 분할 검토로 회사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데 대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본사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이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과 함께 소송 등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