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교체 이후 선발 제외…몰리터 감독은 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6.13 08:57  수정 2016.06.13 08:59

휴식 차원에서 13일 보스턴전 결장

최근 심각한 부진으로 교체된 데 이어 경기에도 결장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머리를 비우라고 휴식을 줬다.”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보스턴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경기 도중 대타로 교체되는 수모를 당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는 아예 나서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로 박병호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는 “박병호에게 정신적 휴식을 주려고 했다”며 “쉬고 나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타율 0.212, 11홈런, 20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팀 내 1위로 기대했던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삼진을 벌써 66개나 기록하는 등 정확성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보스턴전에서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12일 경기에서도 2회와 4회에 연속 삼진을 당하며 6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가 팀 내 홈런 1위 박병호에게 휴식을 줄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몰리터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고 잠시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배려했다.

몰리터 감독의 배려로 잠시 숨을 고른 박병호가 복귀 후 다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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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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