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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여의도 리그만의 개헌 필요 없다"


입력 2016.06.16 10:24 수정 2016.06.16 10:24        문대현 기자

6차 혁신비대회의서 복당 문제 언급될 듯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범국민적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여의도 리그만의 개헌 논의는 별 의미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6차에서 혁신비상대책외원회의에서 "정치인 몇몇이 주도하는 개헌은 과거 경우로 볼 때 필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87년 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은 동의한다"면서도 "개헌특위를 별도로 구성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 곧바로 개헌 논의에 들어갈 만큼 국민적 관심과 합의가 있는지는 한 번쯤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경제살리기, 청년일자리 등 먹고사는 문제를 정치인들이 해결하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헌이 우선 순위가 될 때 국민적 동의와 추진력을 담보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계각층의 광범위하고 전국민적인 공론의장을 거친 뒤에야 개헌 논의가 비로소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옥 위원장은 "복당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가 당의 장래와 관련해 대단히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어떤 결과를 내든 당을 향한 충정에 바탕한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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