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했던 김현수, 모처럼 멀티히트...오승환 출격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6.18 13:05  수정 2016.06.18 13:06
김현수가 7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초조했던 김현수, 모처럼 멀티히트...오승환 출격
토론토와 홈경기서 7경기 만에 멀티히트...오승환 한 타자 상대 탈삼진

김현수(28·볼티모어)가 모처럼 타격 기계를 가동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3-13 패.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왔지만 최근 멀티히트가 없어 조금은 초조했다. 하지만 이날 7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 시즌 타율을 0.327(종전 0.319)까지 끌어올렸다.

선발로 출전한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17일 보스턴전에서는 휴식을 취했고, 이날 선발 복귀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던 것이 좋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를 맞이해 1루 방면 강습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 내야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한 볼티모어는 마차도의 적시타로 1-3으로 추격했다.

김현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밀어 쳐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 특유의 정교하고 부드러운 스윙이 돋보인 장면이다. 이날 멀티히트는 모두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는 마차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트럼보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야금야금 추격하던 볼티모어는 이어진 4회초 수비에서 대거 7실점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2-9로 뒤진 가운데 4회말 2사 2루 찬스에 들어선 김현수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에도 타석에 등장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같은 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세인트루이스-텍사스전에서는 오승환과 추신수가 모두 출격했다.

오승환은 0-1로 뒤진 8회초 2사 1,3루 위기에 등판해 벨트레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임무를 마쳤다. 위기를 끊은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56으로 내렸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