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게이트' 다음주 검찰 수사 본격화

검찰, 이르면 이주 내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소환 조사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청와대의 집회 지시와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의 자금 후원 등 의혹과 관련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청와대, 국정원, 전경련이 얽힌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과 관련 검찰이 다음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해당 사건 고발인과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이르면 내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어버이연합 관련 사건은 '관제 시위'와 '뒷돈 지원' 등 모두 10건이다.

검찰은 추 사무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전경련 자금 담당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과 관련 추 사무총장과 허 회장, 허 행정관 등을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