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개조 관련해 관리들과 다투던 중 총격 벌어져 3명 사망
중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부동산 관련한 분쟁으로 총격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명보는 중국 광둥성 허위안시 톄강촌 주민 장모 씨(44)가 지난 17일 밤 9시경 톄강촌 관리들에게 엽총을 쏴 촌민위원회 주임 등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주택 개조와 관련해 톄강촌의 관리들과 다투던 중 엽총을 가지고 돌아와 이들을 공격했다. 중국에서 개인 총기 소유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법적으로 소총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장 씨는 채권자들에게 "내세에서 빚을 갚겠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쓰고 도망쳤으나, 18일 오전 7시경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중국에서는 토지 압류 등과 관련된 부동산 문제가 집단청원과 시위의 60%를 차지할 만큼, 주요 분쟁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