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6강 대진표 확정…본방사수 빅매치는?
포르투갈·아일랜드, 16강행 막차
이탈리아 vs 스페인, 빅매치 성사
유로 16강 대진표 확정…본방사수 빅매치는?
포르투갈·아일랜드, 16강행 막차
이탈리아 vs 스페인, 빅매치 성사
2016 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 2016) 16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유로 2016 조별리그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부터 시작한 E조 최종전을 끝으로 토너먼트를 펼칠 16개팀이 가려졌다.
아일랜드는 최종전에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1-0 제압하고 E조 3위로 16강행 막차에 가까스로 탑승했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16강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하게 돼 쉽지 않은 대진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반면 같은 조 스웨덴은 벨기에에 0-1로 패하며 4위에 그쳤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국가대표 경력도 다소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는 D조와 E조가 죽음의 조로 꼽혀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듯, 16강 토너먼트에서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매치가 잇따라 성사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진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맞대결이다.
이탈리아가 E조 1위를 차지했지만 스페인이 D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서 16강전부터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도 죽음의 조에 편성돼 우승을 위한 가시밭길을 계속해서 걷게 됐다.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16강전도 또 하나의 빅매치로 손꼽히고 있다. 포르투갈은 앞선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호날두가 헝가리와의 최종전서 2골 1도움 맹활약하며 조 3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 역시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 없이도 스페인에 승리를 거두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웨일스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아이슬란드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잉글랜드는 16강서 껄끄러운 상대 포르투갈을 피했지만 8강 진출 시 개최국 프랑스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16강 토너먼트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폴란드와 스위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유로2016 16강 대진표
▶스위스 vs 폴란드 (25일 오후 10시)
▶웨일스 vs 북아일랜드 (26일 오전 1시)
▶크로아티아 vs 포르투갈 (26일 오전 4시)
▶프랑스 vs 아일랜드 (26일 오후 10시)
▶독일 vs 슬로바키아 (27일 오전 1시)
▶헝가리 vs 벨기에 (2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vs 스페인 (28일 오전 1시)
▶잉글랜드 vs 아이슬란드 (28일 오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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