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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멘탈 붕괴 블론세이브, 오승환과 엇갈린 희비


입력 2016.06.25 16:09 수정 2016.06.25 22:2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로젠탈. ⓒ 게티이미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또 무너졌다.

로젠탈은 25일(한국시각),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서 9회 구원 등판해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블론 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3-1로 역전, 승기를 잡았다. 그러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곧바로 이어진 8회말 수비 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굳히려 했다.

오승환은 8회를 홀로 책임지며 탈삼진 1개 포함,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시즌 14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6으로 떨어졌다.

9회말만 막으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세인트루이스였다. 매서니 감독의 선택은 역시나 로젠탈이었다. 하지만 로젠탈은 선두 타자 시거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이대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불안감이 엄습한 가운데 애덤 린드를 맞은 로젠탈은 낮게 깔린 구질이 공략당하며 그대로 끝내기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로젠탈의 평균자책점은 5.63으로 치솟았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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