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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유승민 당권? 대권주자는 대권 나가야"


입력 2016.06.28 10:27 수정 2016.06.28 11:23        장수연 기자

'MBC 라디오'서 "친박 주자 하위권 결과 나오자 입장 바꾸는 듯"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친박계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이혜훈 의원은 28일 "유불리를 따져서 룰을 뒤늦게 바꾸겠다 하게 되면 당에도 좋은 일이 아니고 국민들 보시기도 볼썽 사나울 것 같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 대해 친박계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이혜훈 의원은 28일 "유불리를 따져서 룰을 뒤늦게 바꾸겠다 하게 되면 당에도 좋은 일이 아니고 국민들 보시기도 볼썽 사나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처음에는 최경환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가 합의한 과정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논의가) 나왔다. (친박계가) 몇 주 동안 가만히 있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친박 주자가 하위권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공교롭게도 친박 일각에서 '안 되겠다, 같이 뽑자'고 입장을 바꾸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승민 의원의 차기 전대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대권주자가 당권에 나오게 되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아직 유효한 상태에서 대권 가기가 어렵다”며 "대권주자는 대권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은) 국민들이 그렇게 (대권주자로) 보고 계셔가지고 대권주자 여론조사에 늘 포함이 된다"며 "새누리당 대권주자 중에서는 제일 그래도 현재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 의원은 본인의 당 대표 도전 여부에는 "권유하시는 분들이 지금 많아서 그분들께 일단 고민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또 단일성 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 변경시 최고위원직 도전 여부에는 "최고위원을 한 번 했다. 그것도 2년이나 했다"며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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