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은결이 밝힌 9대1 노예계약 '충격'

마술사 이은결이 '사람이 좋다'에서 노예계약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마술사 이은결이 '사람이 좋다'에서 노예계약 논란 당시를 회상했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출연했다.

이날 이은결은 과거 자신의 성격이 내성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은결은 "어릴 때 전학을 간 뒤 친구 생일 파티에 갔다. 요구르트병에 인형을 그려줬는데 아이들이 다 학용품을 주더라. 내 것이 초라해 보여서 그냥 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뭔가가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은결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마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이은결은 9:1 노예계약 논란에 휘말리며 무대에 오르지 못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법적인 대응까지 하며 마음고생을 했다.

이은결은 "툭하면 내용증명이 날아왔고, 1년을 허비했다. 원망하고 후회하면서 연습도 못 했다. 정신이 온전치가 않았다"고 했전다. 이은결의 어머니는 "은결이 사람을 만나지 않더라. 사람을 믿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은결은 "나는 마술밖에 모르는 바보였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