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 처음으로 확인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 17명이 난민으로 유럽에 들어온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를 저지른 일당의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독일 정보당국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들 대부분은 죽거나 구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의 한스-게오르크 마센 청장은 이들 17명이 IS 소속이라는 '믿을만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시리아인 3명이 IS를 위해 뒤셀도르프에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각기 다른 독일 내 3곳에서 검거됐는데 이들은 그동안 난민 행세를 하며 독일에서 생활해왔다.
마센 청장은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독일에는 가장 큰 안보 위협이며 이스탄불 공항 테러와 같은 사건이 독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