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FPS게임 ‘서든어택2’가 오는 6일 정식 오픈된다. 이로써 넥슨은 FPS게임 ‘오버워치’로 흥행을 이끌고 있는 블리자드와 정면대결을 펼치게 된다. ⓒ넥슨
‘넥슨’의 신작 1인칭 슈팅(FPS)게임 ‘서든어택2’가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PC방 점유율에 또다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오는 6일 이른바 ‘국민총게임’으로 불렸던 ‘서든어택'의 후속작인 '서든어택2'를 정식 오픈 서비스한다. 앞서 넥슨은 지난 6월부터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론칭 콘텐츠 등을 공개하면서 오픈 전부터 수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증폭시켜왔다.
지난 5월 블리자드가 신작 FPS게임 ‘오버워치’를 내놓으면서 같은 장르의 게임인 서든어택은 뼈아픈 타격을 맞았다. PC방 점유율 분석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의 PC방 점유율은 오버워치 출시 전날 까지 17.04%에 달했지만 7월 현재 점유율은 7.14%까지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서든어택2 오픈 후 오버워치의 점유율 하락세는 넥슨과 블리자드의 대결에서 승패를 가르는 주요한 평가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의 실시간전략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다시 PC방 점유율 1위를 되찾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2012년 7월 이후 총 204주 동안 점유율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 6월 점유율 30.36%를 기록한 오버워치에 밀려 현재는 25.87%로 2위를 지키고 있다.
서든어택2가 오버워치와 FPS유저를 양분할 시 리그오브레전드는 어부지리로 왕좌를 되찾을 수도 있으며, 10년 넘게 최상위 점유율을 지켜온 서든어택은 이번 변동으로 점유율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
한편 서든어택2는 전작 서든어택의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든어택2는 새로운 콘텐츠를 대량 추가하면서도 ‘웨어하우스’, ‘제3보급창고’ 등과 같은 전작의 인기 맵들이 이어서 등장할 계획이고, 서든 특유의 캐주얼함과 전반적인 조작감도 유저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개선됐다.
아울러 닉네임, 클랜명칭, 킬·데스 등 서든어택의 중요한 게임정보를 서든어택2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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