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살아 있는 게 감사, 50에 철이 드나봐"
배우 이승연이 뜨거운 눈물로 지난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했다.
이승연은 1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가장 힘들었던 일로 3년 전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나는) 불량식품의 온상 같았다"면서 "얼굴도 어떻게 잘 안 되니까 좀 따라가 보자고 주사도 맞고 뭐도 맞고 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었다"고 털어놨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다는 이승연은 "허리가 한 번 부러졌었다. 뼈는 붙는데 근육과 다른 곳에 미치는 영향이 크더라"며 "왜 그런 일이 나한테 생겼을까 생각을 해봤다. 네가 너를 홀대한 벌을 받는구나 생각했다. 크게 혼났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반면 가장 기쁜 것을 묻는 질문엔 "살아 있는 게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며 "나이 오십에 철이 드나 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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