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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발생…앙카라에 탱크·전투기


입력 2016.07.16 11:24 수정 2016.07.16 11:27        스팟뉴스팀

군부 "국가권력 장악, 헌법 질서 재건" 계엄령 선포

이스탄불 거리로 나와 친정부 시위에 나선 터키 시민들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각)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군부는 이날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부는 "민주적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 권력을 장악했다"며 "현존하는 외교관계는 계속되고 법치를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군 참모총장 등 인질들이 군사본부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선 유혈충돌이 벌어지며 혼돈이 계속되고 있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보스포러스해협 대교 2곳, 국영방송 등 주요시설도 쿠데타 세력에 장악됐다. 이에 따라 아타튀르크공항은 항공편이 전면 취소됐다.

또 이스탄불 경찰본부 근처 등 시내에는 군용 제트기와 헬리콥터가 도시 상공을 비행했다.

이와 관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신변은 안전하다고 CNN 투르크가 전했다. 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데타 발생 약 7시간만에 이스탄불로 복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CNN투르크와의 스마트폰 영상 통화를 통해 "내가 민주적 선거를 통해 뽑힌 대통령"이라며 "터키 국민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거리, 광장, 공항으로 나가 정부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터키 주재 한국공관은 교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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