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밀정' 공유 "송강호, 괴물 같은 선배"


입력 2016.08.04 11:40 수정 2016.08.09 14:30        부수정 기자
배우 송강호, 공유가 영화 '밀정'을 통해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배우 송강호, 공유가 영화 '밀정'을 통해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공유는 선배 송강호와의 호흡에 대해 "선배는 내게 괴물 같은 존재"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유는 "시대극이라서 대사가 어려웠는데 선배는 늘 대사를 연습하고 다니더라. 선배는 즉흥적으로 연기하실 것만 같았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연습하는 걸 보니 나도 따라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선배를 보고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고, 선피해가 안 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송강호는 "공유 씨가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가 된다. 축하한다"고 웃었다. 송강호는 이어 "공유는 영혼이 맑은 배우"라며 "공유의 눈에 순수함이 묻어 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로, 공유는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으로 각각 분했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등이 출연했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했다.

9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